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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망원] 오스테리아 오라 - 쫀떡한 뇨끼가 맛있는 아담한 이탈리안식당맛집 2020. 9. 10. 23:55
작은 크기에
맛있는 음식
가격은 부담스러운도대체 뇨끼가 뭔지
먹어보니 그냥 떡이네아직은 더워지기 전이었던
4월의 어느 맑은 날
부담스럽지 않은 식사를 하고 싶어
오스테리아 오라를 찾았다.
오스테리아 오라 OSTERIA ORA
┃ 주소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05
┃ 주차 별도 없음
┃ 영업 매일 12:00 - 22:00(15:00 - 17:00 휴식)
┃ 전화 010-9163-0415
┃ 특이사항 일주일 전 예약만 가능
┃ Instagram @osteria_ora
4인석 테이블 하나
2인석 테이블 셋
그리고 오픈키친
우든 인테리어가
아늑한 느낌을 준다.
말 그대로
Osteria*
간단한 음식과 와인을 파는 음식점
식전빵
[ 치아바타와 앤초비버터 ]
앤초비 특유의 향이
걱정스러웠지만
의외로 담백했다.
[ 프로슈토 피자 17.0 ]
프로슈토, 루꼴라, 치즈, 브라타(추가 10.0)
"사진 찍으시면
브라타치즈 잘라 드릴게요"
엄청나게 특별하지 않지만
그런 식사를 원해서
더 만족스러웠나 보다.
[ 단호박크림 뇨끼 19.0 ]
단호박크림, 감자뇨끼, 프로슈토 칩, 피스타치오
별표 쳐진 메뉴라서 주문했는데
여기도 프로슈토가 들어있을줄이야
라고 흠칫했지만,
단호박크림이 슴슴해서
프로슈토와 같이 먹으니
간이 딱 맞아 고개가 절로 끄덕.
생각보다 양이 적어
놀랄 수 있다.
그런 날 있잖아
조용한 곳에서 먹고싶고
배부르게 먹고 싶지는 않고
조금 비싼 음식으로 나를 칭찬하고 싶고
평소에 먹지 않는 음식이면 좋겠고
그렇다고 입맛에 맞지 않는
너무 새로운 음식을 도전하긴 싫은
그런 날 오고 싶은 식당
TIP
테이블 수가 적어서
식사시간에 맞춰 오려면
예약은 꼭 해야겠다.
뇨끼를 받고
피자가 나온 순간
일행과 동시에
케이크 세 개 먹을 수 있겠다며
진심 행복해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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